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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7일 오전 07:17

기우1 2015. 11. 27. 07:18

작년에 유명 아이돌 인기가수 슈퍼주니어 이특의

아버지가 치매 걸린 부모님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한 뉴스가 있었다



며칠전에는 치매 걸린 부인을 5년간이나 수발하다

너무 지쳐서 부인을 살해하고 80대 할아버지는

아파트에 투신 자살한 가슴 아픈 사건도 있었다



치매.

정말 병 중에서 아주 고통스러운 병이다

저의 부친도 치매를 6~7년간 앓다 돌아가셨는데

그 고통의 참상을 누구보다 잘 안다.



치매환자를 둔 가정은 산다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니고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지금이야 치매 전문 요양병원이라도 있지만 오래전

그 당시에는 가족들이 직접 몸으로 때워야 했다



치매 초기에는 형제들이 수년간 극진하게 치매환자를

돌보지만 간병과 치료가 장기화되면서

"3년 병상에 효자없다" 라는 말도 있듯이 형제간에도

우애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솔직히 치매 증세가 오래가다보니 나 부터 아버지를

멀리 하게되고 손자들도 할아버지 냄새 난다고 외면을

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



부친의 치매 이력과 나 자신도 술을 엄청 많이 먹었고

요즘 들어 건망증을 넘어서서 물건 잘 잊어 버리고 다니고

약속시간 잘 잊고 자동차 운전시에도 자주 가는 길도

잘 못 찿고 헤매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빈도가 잦다.



이것이 바로 치매 전조현상이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된다



불치병 암보다 치매가 더 무섭다.

암은 그래도 시한부 고통이지만 치매는 두고두고 본인과

가족들에게 슬픔과 고통을 주니 노년에 치매 올까 봐 제일 겁이 난다



제발 치매만은 피해 달라고 오늘 아침 다시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