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방의 두 거인 210218
저는 살아오면서 수많은 친구와의
인연을 맺어 왔습니다.
고향 친구
학교 친구
군대 친구
직장 친구..... 등등
그 수많은 친구 중에서
오늘은 우리 카페 친구 이야기입니다
흔히 카페 친구는
성도 모릅니다
이름도 모릅니다
고향도 모릅니다
가족도 모릅니다
직장도 모릅니다
아는 것은
닉네임과 전화번호뿐입니다
솔직히 카페 친구는
고향 친구나 학교 친구보다
깊이가 깊지를 못하다고
다들 이야기합니다.
향우회나 동창회 모임에는
큰 금액을 찬조하는 것
많이 봐 왔지만 카페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
그런데 통 큰 찬조를 하는
토끼 방에 두 거인을 소개합니다
바로 문형진 친구와
고로쇠 친구입니다
항상
겸손하고 친구들을 배려하면서
토끼 방의 활성화와 우정을 위해
큰 금액을 쾌척하는 두 친구에게
놀라움과 경의를 표합니다
3년 전 침체된 토끼 방 분위기
전환을 위해 기꺼이 1박 2일
관광버스 대절비를 혼자 부담하고
작년에는 토끼 방 칠순에도 아주
큰 금액을 쾌척했습니다.
또 한 친구는
토끼 방 정모가 끝나면
참석한 친구들 그냥 보낼 수 없다며
한결같이 2차로 안내하며 맛 난 음식과
술을 대접하고 교통비까지 남몰래
찔러주는 정이 철철 넘치는 친구입니다
카페에서는 1/N 공동부담이 원칙인데
이 두 친구는 토끼 방의 우정과 유대를
위해 서슴치 않고 통 큰 찬조를 하니
카페 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
저가 감히 나서서 두 친구의 이야기를
올렸는데 오해 없길 바랍니다.
두 친구들!
새해에는 코로나 시국으로 경제도
어렵고 카페의 정서에도 어울리지
않으니 더 이상 출혈(?) 하지 마시고
그 정성만 가지고 부담 없이 모임에
참석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복 많이 받고 하시는 사업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배경음악 동행/최성수 (경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