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가수처럼 너무 잘 생긴 우리스님

저는 불교 신자입니다

 

솔직히 말이 불교 신자지

어영부영 마누라 등살에 한 달에

한두 번 가는 무늬만 불교신자입니다

 

저가 다니는 사찰은

대한불교 조계종 12 교구 합천 해인사

소속 말사입니다.

교인은 별로 많지 않지만 거의 대부분

저가 30여 년 다니다 정퇴 한 회사 가족

들이라 분위기는 단출하고 좋습니다.

 

최근 우리 절에는 주지스님이 건강이

좋지 않아 물러나시고 새로 발령받아

오신 스님이 30대 아주 젊은 스님으로

외모가 마치 아이돌 가수처럼

잘 생기고 멋님 스님입니다

 

해인사에서만 쭉 계시다 오셨는데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나오신 전통

스님으로 염불 소리도 옥구슬이 굴러

가는 것처럼 우아하면서 창랑 하고

경건하기 짝이 없습니다.

 

옆에서 쳐다봐도 이목구비가 훤하고

피부가 여성처럼 하얀 살결에 너무

곱게 생겨 청순한 비구니 스님을

연상케 합니다

 

벌써 멋진 스님이 오셨다는 소문에

신자가 폭증하여 법회가 있는 날에는

늦게 가면 법당에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너무 잘 생기고 매력이 넘쳐 혹시

이 스님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발생

할까 봐 은근히 쓸데없는 걱정을

해 봅니다.....ㅎㅎㅎ

 

배경음악 홍시/나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