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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일 오후 11:25

기우1 2015. 2. 1. 23:25

작년에 유명 아이돌 인기가수 슈퍼주니어 이특의

아버지가 치매에 걸린 부모님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치매!

정말 병 중에서 아주 고통스러운 병 입니다

저의 부친도 치매를 6~7년간 앓다 20 년전에

돌아가셨는데 치매의 그 참상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압니다.



치매 초기에는 형제들이 안타깝고 안스러워

아버지를 극진하게 돌보지만 간병과 치료가 장기화

되면서 "3년 병상에 효자없다" 고 형제간에도

이런저런 일로 우애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치매환자를 둔 가정은 산다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니고

그 고통은 실로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지금이야 치매 전문 병원이라도 있지만 그때 그 시절에는

가족들이 직접 몸으로 때워야 했습니다



부친의 치매 이력과 저도 술을 엄청 좋아 하다 보니

노년에 치매 올까 봐 제일 겁이 납니다.



불치병 암보다 치매가 더 무섭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암은 그래도 시한부지만 치매는 두고두고 가족들에게

슬픔과 고통을 주고 본인도 바로 생지옥이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제발 치매만은 피해 달라고 아버지 기일을

맞아 부처님께 빌어 봅니다

51년 토끼친구님들도 치매만은 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