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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8일 오후 12:44

기우1 2015. 3. 8. 12:45

제일 친한 친구를 어제 멀리

보냈습니다.



16살 고등학교 1학년때

인연을 맺은 50년 지기를

어제 멀리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해병대 동지이자

포스코에서 반평생을

함게 보낸 절친을 보냈습니다.



자기 가는 줄은 모르고

저 더러 먼저 간다고

아쉬워 하는 친구가

급성 간암으로 먼저 갔습니다



공부 잘하는 큰 딸 헌병 장교

되었다고 좋아하고 손녀가

너무 이쁘다고 자랑하드니

다 부질없는 짓거리구나



친구야!

너무 아쉬워 말아라

우리도 곧 따라갈 것이니

술상이나 잘 챙겨 놓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