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1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10시간에 걸쳐 대 수술을 받았다.
큰 수술이였지만 수술 경과가 좋아
20일만에 퇴원을 하였고 몸 조리를
위하여 집 부근에 있는 순천성가롤로
병원에서 20일간 요양을 하다가 현재
집에서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
한달마다 서울아산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데 병원에 갈때마다 긴장이 되고
솔직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혹시 재발하면 어찌하나 걱정이 되어
서울 가기 며칠전부터 태연한 척 하지만
사실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
매달 검사를 받다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금년부터는 3개월에 한번씩 간다.
어제 검사일에도 피검사.소변검사,CT,
X-ray 촬영을 끝내고 담당 주치의와 면담을
하는데 이 시간이 제일 긴장이 된다.
의사선생님의 입만 주시하는데 혹시 재발
이라는 단어가 튀어 나올까 봐 가슴 조이며
전전긍긍한다
어제는 일단 상태가 좋다고 해서 기분이
무척 좋다.
어서 하루빨리 완치되어 병원에 오지 안아도
된다는 소리 제일 듣고 싶다.
완치되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막걸리와
소맥 먹고 싶다
너무 너무 먹고 싶다.........